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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고대 이집트에서 왕을 뜻하는 “파라오(Pharaoh)” 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이집트 하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피라미드, 미라, 스핑크스, 신전 같은 것들을 생각할 텐데요. 사실 이 모든 것들은 파라오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파라오는 단순한 왕이 아니라, 신과 같은 존재로 여겨졌다고 해요. 그렇다면 파라오는 어떤 역할을 했고, 왜 그렇게 중요한 인물이었을까요? 그리고 유명한 파라오들에는 누가 있을까요?

오늘은 파라오가 누구인지, 어떤 일을 했는지, 그리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파라오는 누구일까요?

파라오는 고대 이집트의 왕을 뜻하는 말이에요. 하지만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왕과는 조금 다릅니다.

파라오는 단순한 나라의 지도자가 아니라, 신의 대리인이자 신 그 자체로 여겨졌어요.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파라오가 신들의 선택을 받아 태어났으며, 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특별한 존재라고 믿었어요. 그래서 파라오의 말은 곧 법이었고, 백성들은 파라오를 신처럼 섬겼습니다.

파라오가 다스리던 고대 이집트는 지금으로부터 약 5,000년 전에 시작되어 약 3,000년 동안 계속된 아주 오래된 문명이었어요. 이집트는 그동안 수많은 파라오들에 의해 다스려졌고, 그들이 남긴 유적과 문화가 지금까지도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답니다.

파라오’라는 단어의 뜻은 무엇일까요?

사실, ‘파라오’라는 말은 원래 고대 이집트에서 사용되던 단어가 아니었어요!

고대 이집트에서는 왕을 ‘네수트-비티(Nesut-Bity)’ 또는 ‘헤메프(Hm.f)’ 라고 불렀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왕이 사는 궁전을 뜻하는 ‘페르-아아(Per-aa)’ 라는 말이 왕을 가리키는 단어로 변했어요.
이 말이 나중에 그리스어를 거쳐 “파라오(Pharaoh)” 라는 단어로 바뀌면서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이름이 되었답니다.

파라오는 어떤 일을 했을까요?

파라오는 단순히 왕이 아니라 나라 전체를 책임지는 강력한 지도자였어요. 그 역할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나라의 통치자 (정치적인 역할)

파라오는 이집트를 다스리는 최고의 지도자였어요.

✔ 법을 만들고, 나라의 정책을 결정했어요.
✔ 세금을 걷고, 경제를 관리했어요.
✔ 각 지역을 통치하는 총독을 두고 나라를 운영했어요.

지금으로 치면 대통령, 국회의원, 시장 역할을 한꺼번에 맡고 있었다고 보면 됩니다.

2) 신의 대리인 (종교적인 역할)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파라오를 태양신 ‘라(Ra)’의 화신이라고 믿었어요. 그래서 파라오는 단순한 인간이 아니라 신과 인간을 연결하는 존재였답니다.

✔ 신을 모시는 사원을 짓고, 종교 의식을 주관했어요.
✔ 백성들이 신을 잘 섬기도록 이끌었어요.
✔ 자신이 죽으면 신이 되어 사후 세계에서 영원히 살 것이라고 믿었어요.

그래서 피라미드 같은 거대한 무덤을 만들었고, 미라를 만들어 사후 세계에서도 몸을 보존하려고 했던 것이랍니다.

3) 군사 지도자 (전쟁을 지휘하는 역할)

파라오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군대를 이끌었어요.

✔ 외적의 침략을 막고, 전쟁을 지휘했어요.
✔ 새로운 땅을 정복해 이집트의 영토를 넓혔어요.
✔ 전쟁에서 승리하면 백성들에게 전리품을 나누어 주기도 했어요.

파라오가 전쟁에서 승리하면 백성들은 더욱 그를 신처럼 여겼고,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웅장한 신전이나 기념비를 세웠어요.

유명한 파라오들

이집트 역사에는 수많은 파라오들이 있었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몇 명을 소개해 드릴게요!

1) 쿠푸(Khufu) – 피라미드를 만든 왕

✔ 기원전 2589~2566년경에 통치한 파라오예요.
✔ 기자의 대피라미드를 건설한 왕으로 유명합니다.
✔ 지금까지도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예요.

쿠푸왕이 만든 피라미드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해요. 현대 기술로도 어떻게 만들었는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어요.

2) 하트셉수트(Hatshepsut) – 여성 파라오

✔ 고대 이집트에서 가장 강력한 여성 파라오였어요.
✔ 남성처럼 수염을 붙이고 통치했어요.
✔ 전쟁보다는 무역을 통해 나라를 번영시켰어요.

하트셉수트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반대하는 세력이 많았지만, 뛰어난 정치력과 경제력으로 이집트를 강대국으로 만들었어요.

3) 람세스 2세(Ramesses II) – 위대한 정복자

✔ 이집트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라오 중 한 명이에요.
✔ 약 67년 동안 통치하며, 가장 많은 건축물을 남겼어요.
✔ 카데시 전투에서 히타이트와 싸우고, 최초의 평화조약을 체결했어요.

람세스 2세는 웅장한 신전을 많이 세웠고, 그의 조각상이 이집트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4) 투탕카멘(Tutankhamun) – 황금 마스크의 주인

✔ 기원전 1332~1323년경에 통치한 어린 왕이에요.
✔ 왕으로서 특별한 업적은 없지만, 무덤이 완벽한 상태로 발견되면서 유명해졌어요.
✔ 그의 황금 마스크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유물 중 하나예요.

투탕카멘은 젊은 나이에 사망했지만, 그의 무덤이 거의 훼손되지 않고 발견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어요.

파라오가 사라진 이유

고대 이집트는 기원전 30년, 로마 제국에 의해 멸망하면서 파라오 시대가 끝났어요.

마지막 파라오는 클레오파트라 7세였어요. 그녀는 로마의 정치적 혼란 속에서 이집트를 지키려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로마의 속국이 되면서 파라오 시대는 끝이 났어요.

파라오는 단순한 왕이 아니라, 신과 같은 존재로 여겨지며 정치, 군사, 종교 모든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오늘날에도 많은 유적과 유물이 남아 있어, 파라오의 위대함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니 실제로도 꼭 한번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