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팝나무와 이팝나무,차이, 종류,꽃말

봄이 되면 길가나 공원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흰 꽃 나무들이 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몽글몽글한 하얀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데, 자세히 보면 두 종류로 나뉘어요. 바로 조팝나무와 이팝나무입니다.
이름도 비슷하고 꽃도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데요, 오늘은 이 두 나무의 차이점과 각각의 특징, 종류, 꽃말까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조팝나무란?

조팝나무는 흔히 봄철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 키 작은 관목입니다. 가지가 길게 휘어져 흐르듯 자라고, 그 가지를 따라 작고 동그란 흰 꽃이 다닥다닥 달리며 피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가지 전체를 덮을 만큼 빽빽하게 피어 있어서 멀리서 보면 눈이 쌓인 듯한 느낌도 들어요.
• ‘조팝’이라는 이름은 옛날 좁쌀밥(조밥)에서 유래했어요. 꽃의 생김새가 조밥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죠.

→ 정리하자면:
작고 낮은 키, 조밥 같은 꽃, 가지를 따라 피는 형태 = 조팝나무!

이팝나무란?

이팝나무는 조팝나무보다 훨씬 크고 튼튼한 나무로, 마치 보통 나무처럼 높게 자랍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팝’은 흰쌀밥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이팝나무는 꽃이 풍성하게 피면 마치 하얀 쌀밥을 수북하게 담은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 꽃잎은 조팝보다 길고 얇으며, 여러 개가 모여 뭉쳐 핍니다.
• 잎과 꽃이 거의 동시에 피며, 나무 전체가 눈처럼 새하얗게 보이기도 해요.

→ 정리하자면:
키가 크고 풍성한 꽃송이, 흰쌀밥 같은 느낌 = 이팝나무!

조팝나무와 이팝나무의 차이점

이 두 나무를 정확히 구별하기 위해 간단한 비교표를 한 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핵심 포인트!
조팝나무는 작고 섬세한 느낌,
이팝나무는 크고 풍성한 느낌으로 구분하시면 쉽습니다.

조팝나무의 종류

조팝나무는 품종이 다양하고 조경용으로 자주 개량되어 사용됩니다.
• 눈조팝나무: 꽃이 유난히 하얗고 가지가 얇아 더 부드럽게 퍼지는 형태
• 황금조팝나무: 잎이 노란색을 띄는 품종으로, 꽃이 없을 때도 색감이 예쁩니다
• 분홍조팝나무: 희귀하지만 연분홍빛의 꽃이 피는 품종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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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의 종류

이팝나무는 비교적 품종 개량이 적은 편이지만, 환경에 따라 다르게 자라는 왜성(작은 형태)의 품종이 존재합니다.
• 일반 이팝나무: 도시, 공원, 학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대표 품종
• 왜성 이팝나무: 크기가 작고 공간을 덜 차지해서 정원용으로 인기

꽃말

나무에도 의미가 담겨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조팝나무와 이팝나무의 꽃말은 각각 성격이 다르면서도 따뜻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조팝나무의 꽃말

“순수한 사랑, 정성, 추억”
• 작은 꽃들이 한 가지에 가득 피는 모습이 정성스럽고 순수한 사랑을 연상시킵니다.

● 이팝나무의 꽃말

“풍요, 감사, 순결”
• 하얀쌀밥을 닮은 꽃에서 비롯된 의미로, 가정의 풍성함과 감사의 마음을 담고 있어요.


이렇게 조팝나무와 이팝나무에 대해 하나씩 정리해보니, 이제 길가에서 마주쳤을 때 쉽게 구별하실 수 있으시겠죠?꽃의 모양만 봐도 ‘조팝이네!’, ‘이건 이팝이지!’ 하고 미소 지으며 알아보게 될 날이 올 거예요.

봄날의 하얀 나무들은 단지 예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각각의 이름과 의미, 그리고 이야기까지 담고 있습니다. 작은 관찰 하나가 자연을 더 깊이 느끼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