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이란,부정맥 증상,검사방법

안녕하세요.오늘은 심장과 관련된 아주 중요한 이야기 하나 나눠보려고 합니다. 바로 ‘부정맥’이라는 단어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처음 들으시는 분도 계실 테고, 예전부터 가슴이 두근거릴 때마다 혹시 부정맥 아닐까 걱정하셨던 분도 계실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이 부정맥이 무엇인지, 어떤 증상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부정맥이란 무엇인가요?

우리 심장은 하루에도 수만 번을 쉬지 않고 뛰어요. 이 박동은 심장 안의 전기 신호 덕분에 아주 규칙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마치 잘 조율된 오케스트라처럼요. 그런데 이 전기 신호가 어딘가에서 잘못 나가거나, 너무 빨리 혹은 너무 느리게 전달되면 심장의 리듬이 깨지게 돼요. 그 상태를 바로 ‘부정맥’이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하면, 심장이 너무 빠르게 뛰거나(빈맥), 너무 느리게 뛰거나(서맥), 혹은 들쭉날쭉 불규칙하게 뛰는 것(심방세동 등) 모두 부정맥의 한 종류예요.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사람마다 증상은 정말 다양해요. 어떤 분은 본인이 부정맥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지내다가 우연히 건강검진에서 알게 되기도 해요. 반면에 어떤 분은 심하게 증상을 느끼셔서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일 수도 있어요.

대표적인 증상은 이렇습니다:
• 가슴이 두근거리는 느낌 (심계항진)
• 숨이 가쁘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힘든 느낌
• 어지러움, 눈앞이 핑 도는 느낌
• 갑자기 기운이 빠지고, 실신할 것 같은 느낌
• 실제로 실신하거나 쓰러진 경험
• 가슴이 ‘텅’ 하고 빠지는 느낌, 불규칙하게 뛰는 느낌

이 중에서 한두 가지만 있어도 병원에 가서 심전도 검사나 홀터 모니터 검사 등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부정맥은 왜 생기는 걸까요?

원인은 다양합니다. 가장 흔하게는 고혈압, 심장질환, 심부전, 심근경색 등의 기존 심장 문제에서 비롯될 수 있고요, 갑상선 기능 이상, 전해질 불균형(칼륨, 나트륨 등), 혹은 특정 약물의 부작용 때문에 발생하기도 해요.

또한 요즘처럼 바쁜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스트레스, 불규칙한 수면, 과로, 카페인 과다 섭취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해요. 실제로 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신 날 심장이 유난히 불편하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죠.

나이가 들면서 심장도 자연스럽게 노화되기 때문에, 노년층에서 부정맥이 발견되는 비율도 높아요.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부정맥이 의심되면 가장 먼저 심전도(ECG) 검사를 하게 돼요. 심전도는 몇 초 동안 심장 전기 신호를 기록하는 검사인데요, 순간적인 부정맥은 이 검사로 잘 안 잡힐 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24시간 심전도(홀터 모니터)**나, 이벤트 모니터라는 걸 통해 좀 더 오랜 시간 동안 심장의 리듬을 관찰하게 됩니다.

치료는 부정맥의 종류와 심각도에 따라 달라요.
• 일시적이고 경미한 경우에는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고,
• 심한 경우에는 약물 치료,
• 또는 심장의 리듬을 조절해주는 기기 삽입(예: 심박조율기),
• 고주파 절제술 같은 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생활 속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

부정맥을 예방하거나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생활습관 관리도 아주 중요합니다.
• 카페인과 알코올을 줄이기
• 규칙적인 수면 습관 유지
• 지나친 스트레스 피하기
• 규칙적인 운동 (너무 무리하지 않고, 내 몸에 맞는 정도로)
• 혈압과 혈당 관리 철저히 하기
• 정기적인 검진 받기

특히 평소에 심장 질환 병력이 있으신 분이나 가족 중에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 주의가 필요해요.

심장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 중 하나예요. 멈추지 않고 평생을 뛰어줘야 하는 고마운 존재죠.
가끔씩 심장이 유난히 빠르게 뛰거나, 어지럽고 이상한 느낌이 든다면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지 마시고, 꼭 검사를 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부정맥은 빨리 발견하고 잘 관리하면 큰 문제 없이 지낼 수 있는 질환이니까요.

여러분의 건강한 심장, 제가 응원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